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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체포된 러시아 총기난사범 "지옥의 악을 처단한 것"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숨지게 한 사건의 용의자가 최근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화물열차에 숨어 벨고로드를 탈출하려던 무차별 총격사건 용의자 세르게이 포마준(32)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열차에 숨어 있던 포마준을 수색 도중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 수사 관계자는 포마준이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지옥의 악을 처단한 것"이라며 체포 당시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말했다.

포마준은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그의 '지옥' 발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정신과 전문의 빅토르 하늬코프 박사는 "포마준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다면 아버지의 승용차를 타고 범죄현장까지 이동하지도, 추적을 피해 며칠이나 잠적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정신분열증 논란은 포마준이 만들어 낸 교묘한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하늬코프 박사는 이어 "범인이 정신분열증을 내세워 죄질을 가볍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옥·악 등의 발언은 마약중독자들도 자주 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심리학자 빅토르 포노마렌코는 "포마준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정신 이상 증세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실행했다는 점에서 정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마준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유리 세드흐가 칼에 찔렸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일 네쉐베츠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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