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 데뷔 동기들과 벌인 걸그룹 삼파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쇼케이스를 열고 공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레터 프롬 시크릿'의 타이틀곡 '유후'가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1일 엠넷·벅스·올레뮤직·소리바다·네이버뮤직·다음뮤직 등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외에 '온리 유' 'B.O.Y' 등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시크릿' '시크릿 유후' '시크릿 뮤직비디오' 등의 검색어가 오르며 화제를 몰고 있다. '유후'는 섹시 카리스마로 외도했던 시크릿이 봄에 걸맞게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돌아온 곡이다.

한편 나흘 앞서 출시돼 차트를 휩쓸었던 포미닛의 신곡 '이름이 뭐예요?'는 강세가 한풀 꺾였지만 '유후'를 바짝 뒤쫓으며 모든 음원차트에서 2~5위를 기록 중이다.

29일 공개된 티아라의 신곡 '전원일기'는 벅스·올레뮤직·소리바다에서만 4위에 올라 두 팀과 격차를 보였다.

걸그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델돌' 나인뮤지스도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로 컴백한다. 1일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19금'을 연상케하는 여성의 상반신을 노출한 파격적인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는 "이 이미지의 주인공은 9명의 멤버 중 한 명"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유순호기자 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