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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오늘이 '근로자의 날'인데...안방극장속 직장인들은 우울해

▲ KBS2 '직장의 신'



오늘(1일)은 '근로자의 날'이지만, 안방극장속 근로자들은 처량하기만 하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정리해고 위협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아픔을 다뤄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직장의 신'은 만년과장 고정도(김기천)가 권고사직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그렸다. 정리해고 명단에 포함된 고과장은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고, 차갑기만 하던 미스김(김혜수)은 고과장의 이같은 노력에 눈시울을 적셨다.

MBC '오자룡이 간다'



MBC 일일극 '오자룡이 간다'도 구조조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이사 진용석(진태현)과 오자룡(이장우)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극중 오자룡의 부서 상사는 정리해고 당사자로 지목당한 뒤 시위에 나서고, 진용석은 불법적인 시위 진압을 지시해 공분을 일으켰다.

MBC '무한도전 - 무한상사'



예능 프로그램도 직장인들의 우울한 자화상을 알리는데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MBC '무한도전 - 무한상사'는 정준하를 정리해고의 희생양으로 설정해, 예능 프로그램으로선 보기 드물게 진한 슬픔을 안겨줬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이처럼 앞다퉈 직장내 구조조정 칼바람을 소재로 끌어들이고 있는 데는 세계적인 경기 회복 움직임 속에서도 유독 불경기에 울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속사정이 깔려 있다.

경기 침체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란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 관계의 경색까지 맞물려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샐러리맨들의 속내가 대중문화 콘텐츠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 16년째인 서재훈 씨는 "요즘 드라마를 보면 남 일같지 않아 우울하지만, 비교적 설득력 있게 묘사되고 있어 공감할 때가 많다"며 "다만 제작진이 흥미 위주로만 다뤄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극적 재미를 위해 너무 과장하기 보다는,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균형감 있게 그려주기를 원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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