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졸 일반직 9급 국가공무원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20명 뽑는다. 특성화고나 전문대 출신 기능직 9급 국가공무원도 50명 선발한다.

안전행정부는 1일 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gosi.kr)를 통해 '2013년 지역인재 및 기능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계획을 공지했다.

8월 24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10월 19일에 면접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고졸 일반직 9급은 지난해 1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20% 확대한 것이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종합고의 올해 2월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응시할 수 있다.

직렬별로는 회계가 35명 선발로 가장 많고 세무 25명, 관세 10명, 공업 16명, 농업 25명, 시설 5명, 보건 2명, 환경 2명이다.

특히 선발 과정에서 직렬별로 특정 광역자치단체 출신이 20%를 넘을 수 없도록 해 지역 편중을 막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명을 선발하는 기능직도 특성화고·전문대 올해 2월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에게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직렬은 정보통신현업 계리 42명, 기계 8명이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고등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인재가 공직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