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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성접대 동영상' 소유 추정 박모씨 "동영상 CD 갖고 있지 않다"

사회 유력인사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접대 동영상을 갖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박모씨로부터 '동영상 CD를 갖고 있지 않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초조사에서 박씨가 동영상 CD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며 "해당 CD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디 있고 제대로 된 CD인지를 확인하려면 2일까지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윤씨와 내연관계를 가지면서 그에게 거액을 빌려준 여성 사업가 A씨의 부탁을 받고 윤씨의 벤츠 승용차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차 안에 있던 성접대 동영상 원본 CD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은 박씨가 A씨에게 건설업자 윤모씨와 관련한 채무를 해결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박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박씨가 윤씨 사건과 관련이 있는 여성들에게 경찰에서 윤씨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라고 강요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

윤씨의 벤츠 승용차를 직접 회수한 박씨의 운전사 또 다른 박모씨도 전날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