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가 운영하는 매장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9)군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26일 전 여자친구의 부모가 운영하는 울산 동구의 한 건강관리센터에 창문을 통해 침입, 통장 5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여자친구 부모의 통장 비밀번호까지 파악하고 있었고, 범행 후 인근 은행 자동인출기기에서 현금 60만원과 수표 170만원을 뽑아 달아났다.

조사결과 그는 범행 며칠 전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지난 2일 인터넷 카페 모임에 참석하려고 서울로 올라왔으며 모텔 숙박비를 계산하려다 업주가 수표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