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0대 고용률이 하락하며 연속으로 최저점을 찍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20대 고용률이 55.8%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58.1%)에 비해 2.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 2011년 57.1%, 2010년 57.2%, 2009년 56.9%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대 고용률은 올해 2월에도 55.3%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4.4%로 지난해 대비 2.8%포인트 줄었고 여성은 2.0%포인트 하락한 57.0%였다.

이는 20대 생산 가능 인구는 늘었지만 취업자 수가 현격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특히 일자리의 질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에서 20대 취업자 수가 줄었다. 교육서비스업에서 4만7000명 감소했고 건설업 3만7000명, 제조업 2만9000명, 금융 및 보험업 2만8000명가량 줄어 20대 고용률을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