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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선덕여왕' 제작진, MBC '파천황'으로 다시 의기투합

▲ 김영현 작가(왼쪽)과 박홍균 PD. /MBC 제공



MBC '선덕여왕'을 히트시킨 제작진이 MBC '파천황'(가제)으로 다시 의기투합한다.

MBC는 7일 "조선 건국을 주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천황'이 내년 상반기 방영된다"면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박홍균 PD가 '선덕여왕'에 이어 또 다시 뭉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작가와 박 작가는 '히트'(2007) '선덕여왕'(2009) '뿌리깊은 나무'(2011)에 이어 네 번째로 공동 작업을 하며, 박 PD는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 드라마는 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조선 건국 최후의 두 세력인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두 남자의 우의와 투쟁 그리고 조선을 세우는 과정이 핵심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권력 투쟁의 관점에서만 다뤄온 조선의 건국사를 인물에 중점을 둬 재조명하겠다"면서 "고려 말 조선 초 제도와 풍속에 사실성을 더해 제반 고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진현기자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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