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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내한 윌 스미스 "크루즈와 잭맨만 친한파? 날 빼면 섭섭하지"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가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희망했다.

새 영화 '애프터 어스'의 홍보를 위해 아들 제이든과 전용기로 내한한 그는 한국 체류 사흘째인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과 빅뱅, 2NE1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박 감독이 초대해 준다면 저녁을 함께 먹고 싶다. 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애프터…'가 흥행에 성공하면 싸이와 함께 공연하고 음반을 취입하겠다"면서 '젠틀맨'의 시건방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든의 '한국 사랑'도 아빠 못지 않았다. 전날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빅뱅과 2NE1은 정말 쿨하다"며 "이들과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 것같다"고 답했다.

전 세계 최초로 30일 국내에서 개봉될 이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이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를 무대로 생존을 위한 혈투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미스 부자는 2006년 '행복을 찾아서' 이후 7년만에 다시 선후배 연기자로 호흡을 맞췄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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