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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은행들, STX그룹 구제에 올 한해만 최소 3조원 투입

유동성 위기에 빠진 STX그룹 구제를 위해 채권은행들이 올 한해에만 적어도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STX그룹 지원과 관련해 투입해야 할 자금은 크게 신규 운영자금, 충당금 적립, 만기 도래 회사채 등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운영자금으로는 올해 1조원 이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 자금은 STX그룹 주요 계열사의 원자재 구매, 하도급대금 지급, 인건비 등으로 사용된다.

다만 이는 최소치에 불과하다. 이미 STX조선에 투입된 운영자금이 2000억원이고 STX중공업 및 STX엔진은 1900억원의 운영자금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이달 필요한 운영자금만 벌써 4000억원에 달한다.

채권은행들이 쌓아야 할 충당금도 최소 8400억원에 이른다. STX그룹에 대한 은행들의 여신은 12조원가량이므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여신액의 최소 7%를 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STX그룹 회사채는 9800억원 규모다.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STX그룹은 부도처리된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어쩔 수 없이 STX그룹 채권단 자율협약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은행들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합의하지 않아 STX그룹이 회생하지 못하거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7조원이 넘는 보증액이나 2조4000억원가량의 충당금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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