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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13조 짜리 '중국의 뒤끝'

▲ 지난해 런던에서 만난 데이비드 캐머런(왼쪽) 영국 총리와 달라이 라마.



영국이 '수퍼 파워'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13조원을 손해보게 생겼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게 화근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충격'으로 대규모 중국 투자를 유치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신문은 "중국은 캐머런 총리가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반대하는 달라이 라마를 영접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영국 정부는 사과할 게 없다고 맞서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국의 외교관계 악화로 80억 파운드(약 13조 6196억 원)에 달하는 대영 투자가 휘청이고 있다. 중국이 지난해 영국에 약속한 금액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은 '양국의 강한 유대'가 투자의 전제라며 영국을 압박하고 있다. 고속철도나 핵 투자 프로그램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양국 지도자 관계도 냉랭하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해 가을 계획한 중국 방문을 취소했고, 리커창 총리의 올해 영국 방문 계획도 보류된 상태다. 지난달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영국 무역대표단의 중국 방문도 무산됐다.

이와 관련,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영국이 중국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과 영국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났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절대 보고 싶어하지 않는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영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캐머런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수 없고, 리커창 총리도 영국을 찾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텔레그래프는 "중국은 지금껏 달라이 라마를 영접한 나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는 정책을 취했는데 최근 영국과의 관계 냉각은 사상 최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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