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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간부 담배 사러 가야 하니 비행기 시간 늦춰달라?



중국 누리꾼이 구이저우성 구이양 공항에서 5일 발생한 '권력 남용' 사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려 화제다.

사진에는 키가 큰 여자 경찰이 승무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경찰은 기세 등등하게 기내로 들어와 승무원에게 이륙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비행기에 있는 자신의 상사에게 면세 담배를 사다줘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승무원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간을 지켜야 한다. 담배 사오는 것을 기다릴 수 없으니 비행을 방해하지 말라"며 부탁을 거절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중국인의 확실하고 정확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우리는 간부는 없지만 제도는 있다" 등의 댓글로 승무원의 태도를 칭찬했다.

중국에서는 고위 관료들이 특권을 남용하는 사례들이 자주 발생해 논란이 된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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