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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GPS로 자식 감시하는 멕시코 '헬리콥터 맘'



"저는 딸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걱정돼서 하루 세 번은 체크해요. 할 수 있으면 딸애 몸에 마이크로칩이라도 박고 싶어요."

최근 멕시코에서 스마트폰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자식들을 감시하는 '헬리콥터 맘'이 극성이다.

헬리콥터 맘의 특징은 자식들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감시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하면서 감시망도 넓어졌다. 이들은 '틴에이지 트래커 풀'과 같은 GPS 추적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아이들의 행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페이스북에 자녀들이 올리는 글에서도 눈을 떼지 않는다.

이와 관련, 몬테레이 기술대학의 마리셀라 알바라도 교수는 "몇몇 부모들은 자녀들이 SNS에 올리는 사진이나 맞춤법까지 문제 삼는다"며 "헬리콥터 부모의 이런 행동 때문에 아이들은 항상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베로아메리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마리카르멘 메사는 "헬리콥터 맘의 과잉보호는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며 "부모의 지나친 관심이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첨단 기술의 발달로 요즘 아이들은 옛날에 비해 더 자유롭고 폭넓은 방식으로 인간 관계를 맺는다"며 "부모가 아이들의 모든 행동을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라 뭉기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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