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와 금융 불공정행위 근절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기조와 과제'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튼튼한 금융을 확립하기 위해 먼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융사는 일반 기업과 달리 경영 실패가 해당 회사에 그치지 않고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주주 대표성'과 '공익성'을 잘 조화해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해마다 늘어나는 주가조작 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과 엄정한 시장규율 확립을 강조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여건 개선과 회사채 시장 전반의 건전화, 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 등을 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