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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음원·전자지갑 내놔!···애플과 라이벌 전쟁 예고

장장 2년이 넘게 이어져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음원과 전자지갑 시장에 삼성이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송전에서도 구글·HTC 등이 삼성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서 노키아를 우군으로 확보한 애플과의 IT세계대전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음악판매 서비스인 애플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처럼 직접 개발한 음악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달 1일 국내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음악·비디오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업체인 엠스팟을 인수하는 등 음원 서비스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국외 시장에서는 '삼성 뮤직 허브'라는 이름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업계에서는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를 통해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 음원 시장 판도를 갤럭시 시리즈라는 필살기를 앞세워 삼성전자가 뒤흔들어 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자지갑 시장에서도 전쟁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순께 전자지갑 '삼성 월렛'을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출시해 앞서 '패스북' 서비스를 선보인 애플과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월렛은 쿠폰, 티켓, 멤버십 카드 등을 하나의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로 지불 결제 기능을 포함하지 않아 신용카드처럼 쓸 수는 없다. 하지만 향후 '구글 월렛'처럼 지불 결제 기능까지 탑재하면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허전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독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해외 주요 IT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태블릿PC 갤럭시탭의 판매금지를 심사하는 미국 항소법원에 법정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전했다.

법정의견서는 소송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나 기업이 법원 결정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법원에 내는 문서로 이들 업체가 삼성 지지를 선언했다는 의미다.

의견서를 제출한 기업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재(OS)를 개발한 구글과 대만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HTC,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SAP, 리눅스 OS를 배포하는 레드햇, 웹호스팅 회사 랙스페이스 등이다.

지난 3월 노키아가 애플을 지지하는 법정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어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은 전 세계 주요 IT업체들이 모두 참전하는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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