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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1100원선 아래로

엔당 원화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4년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8일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0.09원 하락한 1099.42원에 거래됐다. 원엔 환율이 장중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원고-엔저' 현상이 5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와 비슷한 수준임을 의미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6.50원까지 하락하고 엔달러 환율은 98.96엔으로 내렸다.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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