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원이 뮤지컬 무대 밖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한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공개된 사진은 박상원이 2009,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중에 직접 찍은 것으로 뮤지컬 백스테이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흑백 사진으로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대표하는 화려한 음악과 경쾌한 리듬의 탭댄스를 연출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애환, 숨가쁘게 움직이는 스텝들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무대 바닥과 각종 소품이 가득 들어찬 소품실, 분장실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무대 뒤 준비 과정을 보는 재미도 특별하다.

박상원은 "이번에 세 번째로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한 편의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배우의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무대를 오가며 느꼈던 배우의 삶을 담았다.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의 사진들은 프로그램북에 수록될 계획이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7월 9일부터는 성남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다. 문의: 02)221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