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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여성계, 박 대통령에 윤창중 사건 대국민 사과 요구

여성계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여성단체연합은 10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와 성평등 인식부재가 빚어낸 결과"라며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이날 성명서에 "성폭력 근절을 외치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단순 경질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필요하면 정부가 직접 나서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주미대사관에 채용된 인턴 A양을 상대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8일(현지시각)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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