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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포~쑹산으로 떠나는 1박2일 타이베이 여행

▲ 타이베이 도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인 미라마. /한국공항공사 제공



짧은 주말을 이용해 틀에 박힌 일상을 뒤로하고 낯선 곳으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이라면 두 시간여 비행으로 휴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타이베이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보자. 김포~쑹산 노선은 타이베이로 이동하는 최단 노선이어서 알찬 주말여행이 가능하다.

◆두 시간 만에 도착한 타이베이

1박2일 여정은 간소한 짐과 떠나고픈 마음이면 충분하다. 평소 출근 시간까지 늦잠을 즐기고 느긋하게 도착한 김포공항에서 출발 두 시간여 만에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김포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했지만 한국과 대만의 시차가 있어 현지시각은 1시가 채 되지 않았다. 쑹산공항도 김포공항처럼 도심에 근접해 있어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다. 티웨이와 이스타항공의 합리적인 항공료와 타이베이의 편리한 교통, 친절한 한국어 여행 안내 시스템도 해외여행의 부담을 덜어준다.

◆황금의 도시 지우펀과 진과스

첫 여정으로 선택한 곳은 타이베이시에서 한 시간 남짓 소요되는 지우펀과 진과스. 산중 마을이었던 이곳이 북적이게 된 것은 1920~30년대 금맥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이후 찻집과 공연장, 술집들이 생겨나면서 '작은 상하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됐다. 1970년대 금맥이 고갈되면서 두 마을의 영화도 다 타버린 나무처럼 꺼져들었지만 89년 개봉한 허우샤오셴 감독의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 배경이 되면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다시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진과스가 수려한 산세와 옛 탄광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황금빛 물빛으로 옛 시절을 추억한다면 버스로 10분 거리의 지우펀은 불빛으로 옛 영화를 되살린 곳이다. 저녁이면 층층이 늘어선 건물 사이로 거미줄처럼 얽힌 홍등이 거리를 밝히고, 깊은 밤에도 골목마다 넘쳐나는 사람들은 개성 있는 상점으로, 식당으로, 찻집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 다닌다.

◆매혹적인 타이베이의 밤거리

2010년 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타이베이101 관경대에서 타이베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고속 엘리베이터는 37초 만에 89층 전망대에 다다른다. 야시장의 천국으로 불리는 타이베이의 풍요로운 밤은 오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타이완에서 최고의 사찰로 손꼽히는 룽산쓰 인근은 화시제예스 야시장과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 거리로 이어져 도시의 매력을 한층 다채롭게 한다.

화려했던 밤이 꿈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갈한 타이베이의 아침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쑹산공항 면세점에서 간단한 쇼핑으로 1박2일의 여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내리면 오후 5시에 불과하다.

타이베이행 김포~쑹산 노선은 티웨이·이스타·중화·에바항공이 주 13회, 일 1회 이상 운항 중이다. 한국공항공사(www.airport.co.kr)는 17일까지 '김포공항의 재발견' 캠페인을 통해 10명의 체험단을 모집해, 김포~쑹산 노선을 이용해 타이베이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작가 신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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