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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김형태 교육의원 "영어 교육예산 국어 예산의 160배"

한말글문화협회는 13일 오후 4시 한글회관 얼말글 교육관에서 '영어 편식 교육 문제점과 해결책'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한학성 경희대 영어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김 교육의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영어 몰입교육의 실태'라는 주제로 서울시내 학교의 영어교육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볼 예정이다.

토론회를 앞두고 그는 "모국어인 국어 교육 예산은 6억원인데 비해 외국어인 영어 교육 예산은 982억원이 책정되는 나라가 정상적인가"라며 "사설학원이 영어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고액 교습비 징수 등으로 시교육청의 지적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초등학교에서는 영어 예산이 수학, 과학 등에 지원한 예산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올해 초등영어 관련 예산은 394억원인데, 수학 예산은 7800만원, 과학 예산은 29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만 봐도 영어 강좌가 국어 강좌의 5배 가량 높다는 게 김 교육의원의 설명이다.

한학성 교수도 "국내 대학에서 한국인 교수가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대학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세계화 시대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모든 대학,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이 제도가 무차별적으로 강요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영어가 필요한 곳과 불필요한 곳을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문과에서는 영어 강좌를 하지 않아도 되고, 국문과는 영어 강의에 대해 고민하는 게 일선 대학의 아이러니"라며 "일부 언론이 대학을 평가한다며 제시하는 평가방식에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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