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MBC 새 월화극 '화투'(가제)에 주인공 기황후로 출연한다.

MBC는 13일 "드라마는 칭기즈칸이 세운 원나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고려 출신 여걸 기황후의 사랑과 투쟁을 그린다"면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황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하지원만의 특별한 감성과 매혹적인 카리스마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앞서 '다모' '황진이'로 흥행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바 있어, 이번 사극 도전이 다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통해 뛰어난 역사 고증과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닥터진' '오버 더 레인보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한희 PD가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