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13일 기준 국내에서 850만건에 이르는 다운로드 횟수가 해외에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 건수는 2~3만 수준이었으나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인도 등에서 인기를 끌며 최근 10만건 안팎으로 늘어났다.

태국, 미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앱스토어에서는 사진 카테고리 부문 상위 10위권 내에 싸이메라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일 평균 다운로드 횟수가 1만건을 웃돈다.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끄는 보정과 성형 등 얼굴인식을 통한 특화 기능과 콜라주(사진 합치기) 기능 등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컴즈는 다음달 중 촬영 날짜별, 위치별로 사진을 알아서 분류해주고 셀프카메라(셀카) 사진만 자동으로 모아서 보여주는 '스마트 갤러리' 기능을 도입해 더 체계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7월 중에는 싸이메라를 확장한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