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들 박성빈 사운드파이프코리아 대표가 아버지를 주제로 시인들이 쓴 시를 낭송한다.

한국시인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출간한 시집 '사람'에 수록된 시 중 17편을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낭송에는 소설가인 고 박경리 선생의 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윤동주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외손녀인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도 자리해 차례로 가족들을 기려 쓴 시를 들려준다.

시집 '사람'은 우리나라 근대 인물 112명을 재조명한 시를 모은 것으로 한국시인협회 소속 시인 113명이 참여했다. 김구, 김소월, 명성황후부터 백남준, 함석헌, 김일, 앙드레김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근대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