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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지하철서 흉기 휘두른 40대 불구속 입건

젊어보이는 사람이 지하철 노약자 석에 앉았다고 오해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하철 안에서 승객에게 낫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후 9시30분께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지나던 수서행 전동차 안에서 승객 B(60)씨에게 낫을 휘둘렀다.

다행히 전동차 안의 다른 승객들이 비상벨로 역무원을 불러 A씨를 제지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기도에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서대문구에 있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B씨의 머리가 까맣고 젊어보여 나보나 어린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있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