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력인사에게 성접대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모(52)씨가 14일 두 번째 소환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9일 소환조사 당시 윤씨가 부인한 혐의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진술받지 못한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9일 조사에서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건설사의 공사 입찰비리 등에 대해 추궁했으며 윤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여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이나 대상 유렵인사 등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윤씨는 전·현직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 등 유력인사들에게 성접대 등 로비를 하고 그 대가로 사업상 이권을 따내거나 자신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사건에서 편의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