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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윤모씨 내주 3차 소환

경찰은 유력인사를 상대로 성접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모(52)씨를 다음 주중 3차 소환해 본격 대질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16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윤씨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주 다시 불러 참고인들과의 대질 신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차 조사 후 윤씨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씨는 1차 조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했지만 성접대에 대한 중점적인 추궁이 이어진 2차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전직 사정 당국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유력인사들에게 성접대 등 불법로비를 하고 그 대가로 공사 수주, 인·허가, 자금 대출, 자신에 대한 고소 사건 수사 등과 관련해 편의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윤씨가 로비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대출은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입증했다고 판단, 곧 해당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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