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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성격차이? 결국 돈 때문에 갈라서는 요즘 부부들

우리나라 기혼 여성이 배우자와 결별하는 원인으로 성격 차이는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 학대·폭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9일 내놓은 '혼인 실태와 가족 주기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64세 가구의 기혼 여성 9500명 중 이혼이나 별거를 한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문제가 26.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배우자의 외도가 24.1%였으며 성격 차이는 22.2%, 학대·폭력 12.9%, 가족 부양 의무 불이행 11.1%, 가족 간 불화 2.3% 순이었다.

이는 2009년 같은 조사에서 성격 차이 28.6%, 배우자의 외도 25.2%, 경제문제 22.8%, 학대·폭력 7.4%였던 점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1979년 이전에 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의 외도에 따른 이혼·별거가 36.0%로 가장 많았지만 1980년대 결혼한 여성은 경제문제, 1990년대 결혼한 여성은 성격 차이, 2000년대 결혼한 여성은 경제문제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혼이나 별거의 필요성을 먼저 제기한 측은 아내가 82.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편은 15.1%, 시부모나 친정부모는 2.0%에 그쳤다.

김유경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이혼과 별거의 이유로는 성격 차이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최근 경제 불황의 장기화 등으로 갈등이 다툼으로 비화하면서 학대·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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