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당직자에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거 라인업 됐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문종(3선·경기 의정부을) 의원에 대한 사무총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홍 사무총장은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원조 친박' 인사다.

당 대변인에는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경제통 유일호(재선·서울 송파을) 의원이 선임됐다.

민현주 대변인은 유임돼 유 의원과 호흡을 맞춘다.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친박 핵심인 김재원(재선·경북 군위 의성 청송) 의원이 선임됐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친박 의원들이 선출된 상황에서 주요 당직에 친박계 인사가 포진하면서 여당의 친박체제가 강화돼 당청간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