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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보아·동방신기 동시출격 亞 K-팝 물결



한류 아이돌의 원조 보아와 동방신기가 각각 대만과 말레이시아를 K-팝의 물결로 뒤덮었다.

보아는 18일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 '보아 스페셜 라이브 2013~히어 아이 앰- 인 타이베이'를 열고 3000여 팬을 불러모았다. 현지 팬들은 처음 단독 공연을 여는 보아를 보기 위해 공연 전날 공항에 대거 모이는가 하면 취재진도 가세해 북새통을 이뤘다.

보아는 세계적인 여자 팝 솔로 가수와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댄스·록·발라드를 망라한 23곡을 열창했다. 보아는 "그동안 여러 번 대만을 방문했지만 단독 콘서트로 무대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다. 대만 팬들의 이벤트에 감동받았다.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방신기는 같은 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멜라와티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라이브 월드투어-캐치 미'를 개최했다. 총 26곡을 선사하는 내내 관객들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펄 레드 야광봉을 흔들며 한국어 노래를 유창하게 따라불렀다.

전날 입국장에는 현지팬들이 대거 모여들어 혼잡을 빚었고,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도 현지 주요 매체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85만 명을 동원하는 5대 돔 투어를 비롯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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