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노력은 했는데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안 통한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의 필요성에 귀를 귀울이라고 충고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새 정부는 성과를 내야 한다. 모든 부처가 성과로 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를 잘 들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도 여성·장애인·노년층·베이비부머 세대·장년층 다 사정이 다른데 현장에서 풀어주지 않고 자꾸 정책만 예기하면 안된다"며 "멘토링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정책과 예산이 있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잇따른 불산 누출 사고 등에 대해서도 "기업, 안전 현장 근로자나 관리자, 하청업체, 정부가 모여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는 회의를 솔직하게 해볼 필요가 있다"며 "여러 문제점에는 분명히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관계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 거기서 안 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안보 위기와 관련해 "군 장병이 수고가 많다"며 "국민 전체가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보내야 한다. 어떻게하면 사기를 높일 수 있을 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