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류시원이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류시원은 22일 소속사를 통해 "매우 놀라고 당황스럽다. 억울한 심정 감출 길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실이 아니다.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법정에서 성심껏 소명하겠다. 끝가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민사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상대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무리한 형사 고소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 대응해 명예를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류시원이 2011년 5월 자동차 정비소에서 아내 조모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8개월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와 이를 떼 달라고 요구하는 조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류시원과 조씨는 지난해 3월 이혼조정을 신청했고, 올해 2월 조씨가 류시원을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두 사람은 이혼조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