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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경찰, 손호영씨 차량서 변사 여성 시신 부검 의뢰 방침

경찰은 22일 가수 손호영(33)씨 소유의 승용차에서 손씨의 여자친구 A(30)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번개탄 3개와 화로, 수면제, 소주팩과 노트, 유서 성격의 글이 발견된 점에서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손씨 명의의 검은색 카니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차량에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주차위반 고지서가 발부돼 있었다.

견인업체 직원 B(45)씨는 이날 차량을 강남구 견인차량보관소 주차장으로 견인한 후 차주 연락처를 찾기 위해 내부를 들여다보다 운전석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인 손씨를 21일 오후 8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손씨는 2시간 가량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씨와의 관계 등과 관련해 진술하고 귀가했다.

손씨는 22일 오전 A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만나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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