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위해 6조원을 조성한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창업·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3년간 이같은 규모의 지원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첫 해인 올해는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 6000억원, 민간 1조4000억원 등 총 2조원을 조성하고 향후 3년간 그 규모를 정책금융 1조8500억원, 민간 4조1500억원 등 총 6조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성장사다리펀드 운영 방향을 마련하고서 오는 8월 관련 펀드를 설립해 올 3분기 중으로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또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벤처·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기보 보증 지원을 강화하는 등 복합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연구원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한 2조원의 자금 투입으로 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만7000명 수준의 취업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