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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금융회장 내정 이순우 "우리금융 민영화 위해 현 행장직과 겸직"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23일 우리은행장 겸직 의사를 밝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10일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인터뷰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회장 및 행장 겸임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오후 회추위가 이 행장을 내정자로 발표한 뒤 이런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장을 그만둘 시 행장을 뽑기 위한 공백 기간이 발생해 우리금융 민영화의 효율을 저해할 우려를 겸임 결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 행장은 최근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무난하게 통과하며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이날 이 행장을 회장 내정자로 확정하고 우리금융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어 이 행장의 회장 선임에 대한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며 임시 주총은 이로부터 3주일 뒤인 다음달 14일 열린다.

이 행장이 회장으로 확정되면 말단 행원으로 시작해 은행장과 지주사 회장을 두루 맡은 첫 사례가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