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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세금 없는 날' 행사 연다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시가 23일 '세금 없는 날' 행사를 갖는다. 일곱 번째 맞이하는 이 행사는 높은 세금에 저항하는 상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벨로 오리존치 외에도 브라질 24개의 시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금 면제 품목은 빵 등 생활 필수품부터 지정된 주유소의 휘발유까지도 포함된다. 고객들은 약 35%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 받는다.

CDL-BH(벨루 오리존치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이 이벤트의 목적은 정부가 거둔 세금이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는지 경계하기 위해서다. 벨루 오리존치 상인연합회장 브루노 팔씨는 "교통, 보건, 치안, 교육 등 브라질 전반 영역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즉, 국민들은 높은 세금을 내는 것 외에도 정부의 홀대로 인해 불편한 부분 또한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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