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전용 앱만 있으면 홀로 집을 나서도,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도 든든하다.
최근 가장 '핫'한 앱은 등산객을 위한 '트랭글'이다. 전국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으로 구성된 57개 주요 산의 등산로를 음성안내로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은 이 앱의 백미다.
등산 중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등산로, 약수터, 명소, 현재 위치, 방위, 고도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이동 궤적을 저장할 수 있어 '나만의 등산로'를 만든 뒤 다음에 그 코스를 다시 밟을 수 있다. 초행길이라면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등산로를 지도에 띄워 놓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며 따라 갈 수 있다.
'캠핑지도' 앱은 대한민국 800여개에 달하는 캠핑장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캠핑장 위치, 주변 날씨, 위성사진을 원스톱으로 볼 수 있다. 캠핑족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가 많아 중고 용품 직거래도 이러진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도 쓸만하다.
이 앱은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과 한려해상 등 20개의 국립공원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코스설정' 메뉴를 선택하면 국립공원별 탐방 코스 및 산행정보를 알 수 있어 초행길도 헤매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다. 특히 등산중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난 위치와 연락처를 전송할 수 있는 '조난신고' 기능은 유용하다.
러닝 앱 '런스테이틱 프로'도 인기다. 앱을 켜고 달리면 랩 타임, 러닝 거리, 평균 속도, 최고 속도, 소모 칼로리 등 상세 정보가 자동 저장된다.
PC와 연동되기 때문에 개발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개인 운동 다이어리'에서 그날의 기록과 이동 경로 등을 구글 지도 상에 띄워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전 랩 타임 기록 비교로 운동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체중 관리 앱 '그램'은 몸무게와 체지방율 등을 매일 기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