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치솟는 등 봄 날씨가 사라지면서 계절을 과감하게 건너뛴 여름 마케팅이 본격 시작됐다.
계절에 민감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공 분야인 방수 기능을 앞세워 패션 우비와 레인 부츠를 앞다퉈 선보였다.
오프로드는 허리 부분에 스트링을 사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트렌치코트 형태의 레인 코트인 '글라시어바신'(25만9000원)을 새롭게 출시했다. 코팅 원단과 심실링(봉제선 방수처리)기법, 방수 지퍼를 사용해 비가 올 때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드와 카키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우비를 용품 항목에서 의류 항목으로 옮긴 K2는 판초 스타일의 컴포트라인을 포함해 레인코트 디자인을 3종으로 확대하고 지난 달부터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에이글은 프렌치 감성의 방수 트레블 재킷 '트렌치 13 고어 코트'를 비롯해 '포멜로13' '브룩필드' 등 방수 기능을 강화한 코트와 흡습성을 강화한 레인부츠 '미스 줄리엣' 라인에 신규 컬러를 추가하는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컬럼비아스포츠의 워터슈즈 '드레인메이커'(11만8000원)는 배수 기능이 탁월한 풋 베드(Foot Bed)를 바닥창으로 사용해 들어오는 물은 막고 내부의 물은 빠져나가도록 했다. 옴니그립 기술을 적용해 비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무봉제 기법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아쿠아슈즈 '아쿠아테라'(12만9000원)를 선보였다.
일반 고무의 5배가 넘는 강도를 가진 강화 우레탄(TPU) 소재를 갑피에 직접 주입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 통풍성이 탁월한 메시 소재를 사용, 물이 쉽게 빠져나가고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설계해 오래 신어도 발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