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걸그룹 AOA가 싱가포르에서 첫 해외 쇼케이스를 열고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시아 최대 음악마켓인 '2013 디지털 & 뮤직매터스'에서 마련한 'K-팝 나이트 아웃'에 국내 걸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 무대는 한국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음반 제작자, 공연 기획자, 음악 서비스 사업자 등 음악산업 관계자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AOA는 힘이 넘치는 안무와 섹시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칼 군무'를 선보였다.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해외에 상당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밴드와 댄스 두 콘셉트를 동시에 소화하는 그룹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입국장에는 기다린 팬들은 AOA가 나타나자 열렬히 환호하며 차량을 추격했고, 미처 경호를 준비하지 못한 공항 측이 당황해 했을 정도였다"며 예상 외의 뜨거운 현지 반응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행사 시작 4시간 전부터 2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K-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