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의 수석주방장을 지낸 스타셰프 여경옥을 중식부문 전문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여 이사는 중국 세계조리사 협회 상무이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조리기능장 시험 출제 및 감독위원을 역임한 실력자로 롯데호텔의 중식부문 전문 임원으로 채용됐다.

현재 전체 롯데 체인호텔 조리부문 임원은 이병우 총주방장이 유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파격인사다. 신라호텔 팔선에서만 24년을 근무한 그가 경쟁사인 롯데호텔에 합류했다는 사실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있다고 롯데호텔 관계자는 귀띔했다.

여 이사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정통 중식 소스를 구현하는 한편, 최고의 식재료로 맛의 질과 프레젠테이션을 개선해 국내외 미식가들로부터 한국 최고의 중식요리로 인정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