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로비에 서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을 이용할 경우 서울 도심에서 대만·중국·일본 주요 도시의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총 3시간 미만으로 걸려 바쁜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다.
한국공항공사는 27일 중국·일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은 탑승 수속이 빠르고 도심에서 공항철도로 27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김포공항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취항한 김포~쑹산(타이베이) 노선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즈니스맨뿐 아니라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출발해 대만 쑹산공항을 거쳐 타이베이 시내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약 2시간37분이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공항철도(27분)를 이용하면 30분도 안 걸리는 데다 쑹산공항도 타이베이 도심까지 거리가 3km에 불과해 택시로 이동할 경우 10분 남짓 걸린다.
공항공사 측은 "다른 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왕복 2시간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행 역시 김포~홍차오 노선을 이용할 경우 비행 시간은 2시간 안팎이다. 홍차오공항에서 상하이 도심까지 택시로는 약 15분, 버스로는 30여 분이면 도착해 약 2시간42분(홍차오~상하이 도심 택시 기준)이면 충분하다.
반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도심까지 고속철도가 닿지 않아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고 시내 중심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특히 김포~하네다 노선은 두 공항의 수속 시간까지 빨라 서울에서 도쿄 시내 접근은 약 2시간42분이면 충분하다. 비행 시간 2시간을 제외하면 서울 도심에서 도쿄 도심까지 지상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40분에 불과하다.
공항공사 측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대다수 비즈니스맨·오피니언 리더는 물론 한류스타들도 도쿄 방문 시 김포~하네다 노선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공항 이용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인 '쇼핑몰'도 다양하게 갖췄다. 국제선 청사 내에는 영화관과 아울렛이 입점해 있고 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김포공항 이용 시 서울역~각국 도심 소요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