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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미 목사 “토네이도는 신의 징벌” 주장 논란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를 쑥대밭으로 만든 토네이도는 신의 징벌이다."

개신교계 내 소수 극단주의 그룹에 이어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로 불리는 존 파이퍼(67) 목사가 이같이 주장하는 듯한 트위터를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파이퍼 목사는 토네이도가 무어를 휩쓸고 지나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구약성서 욥기의 일부 구절을 게재했다.

욥기는 사탄이 하느님의 허락을 받고 큰 부자이면서도 신실한 욥에게 10명의 자식과 모든 재물을 빼앗고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피부병을 앓게 하는 시련을 안겨 그의 신앙심을 시험하는 내용이다.

파이퍼 목사가 트윗한 구절은 1장 19~20절로 '사막에 큰 바람이 불면서 집이 무너져 밥을 먹던 자식들이 모두 죽었다. 그러자 욥은 입고 있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는 땅에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했다'고 적혀 있다.

파이퍼 목사는 정기적으로 성경 구절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지만, 교계에서는 '사막'이 오클라호마주를 뜻하는 데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뒤 트윗 글을 남겼다는 점에서 토네이도가 갖는 기독교적 의미를 상기시킨 것이란 해석이 뒤따랐다.

그는 지난 미국루터교회 교단 총회 기간에 세기가 약한 토네이도가 오자 동성애에 대한 신의 "부드럽지만 단호한 경고"라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명 복음주의 작가인 레이철 에번스가 "하느님은 선하고 인간을 사랑하신다"며 모든 비극을 신의 심판과 연관짓는 행태를 멈추자고 호소하는 등 학계와 언론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