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미생'이 모바일 영화로 원작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4일 다음 앱에서 베일을 벗은 '미생 - 장그래 프리퀄 편'은 지난 주말동안 영상 조회수 30만건을 기록했다. 모바일 영화론 최다 조회수로, 극장 상영에 버금가는 흥행 성적이다.

프로 바둑기사 시험에 떨어지고 백수로 지내는 주인공 장그래의 과거를 소개한 '…프리퀄' 편은 장그래로 변신한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의 연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적도의 남자'로 인상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던 그는 대사 한 마디 없이 공허한 눈빛만으로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표현했다. 여기에 베테랑 임현식이 후반부에 경비원으로 가세해 '신 스틸러'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출연진의 호연에 네티즌은 "임시완, 장그래 그 자체다" "임현식 씨의 마지막 한 마디가 감동적"이라며 이구동성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31일엔 '안영이 프리퀄 편'이 공개되고, 오차장·김동식·장백기·한석율 편이 뒤를 잇는다./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