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전국 215개 대학의 수시·정시 전형 유형 수를 보면 28일 기준으로 2883개로 나타났다.
수시는 1846개였으며 정시는 1037개였다.
이투스청솔이 대학 알리미사이트를 통해 전형 수를 집계한 결과, 서울 소재 42개 대학은 평균 14.3개의 전형 수를 갖고 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수시 5개·정시 2개, 고려대 수시 11개·정시 5개,서강대 수시 8개·정시 6개, 성균관대 수시 12개·정시 10개, 연세대 수시 7개·정시 1개, 이화여대 수시 5개·정시 5개, 중앙대 수시 13개·정시 7개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대학 중 전형 유형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인하대로 수시 17개·정시 11개에 달했다.
반면 가장 적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으로 수시 입학사정관전형과 정시 나군 입학사정관전형 2개였다.
중앙승가대와 포항공대도 각각 2개 전형에 그쳤다.
전형 유형수가 대학들이 당초 공지한 전형계획보다 많게 보이는 것은 세부 전형 기준으로 계산하였기 때문이고, 대분류에 따른 전형 유형 수로 산출하면 작아질 수 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학생들이 지원할 때는 전형 요소, 지원 자격 등을 기준으로 전형 유형을 살펴보기 때문에 세부 유형으로 구분해 전형 개수를 파악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2014학년도 대입 전형 수는 감소 추세지만 전체 숫자로는 약 2900개 정도로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형 단순화는 교육부가 지난 3월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혔으며 이날 오후 국회에서는 '대입 전형 단순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에 따라 2015 대입 전형은 전형 단순화(수시는 학생부, 논술 위주, 정시는 수능 중심)와 간소화 방침에 따라 또 한 차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