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02년 5월 31일 월드컵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한국 최초 무료 일간 메트로신문이 탄생했다. '공짜신문'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신문 시장을 개척한 메트로는 한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매일 아침 알찬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테이크 아웃' 신문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메트로신문은 미국, 프랑스, 스웨덴, 멕시코 등 세계 27개국 200여 개 주요 도시에서 발행되는 글로벌 메트로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활용, '한국의 심장' 서울과 '지구촌 심장부'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두 개의 심장'으로 현장을 누비며 지난 11년간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비결이다.
◆ 세계최대 무료일간, 한국최초 무료일간
메트로 신문은 1995년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처음 발행됐다. 2006년에는 세계 최대 글로벌 신문으로 기네스북의 인증을 받았다. 한국은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생겼고, 국내 최초로 무료일간지 시장의 문을 열며 거침없는 독주를 시작했다. 글로벌 메트로 신문의 독자수는 2500만 여명(2012년 기준), 메트로 서울의 1일 독자 수는 약 54만 명이다.
메트로신문의 인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최고 권위 리서치사의 지하철 출퇴근자 열독률 조사 결과 메트로는 서울 지역에서 6.2%의 열독률을 기록하며 조선일보(11.7%), 중앙일보(9.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전국 지역 조사에서도 조선·중앙 두 개 매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열독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한국대학신문 선정 무료종합일간지 부분 선호도와 2010년 한국광고주협회 무료신문 선호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중·장년 층에 이르기까지 신문의 독자층도 다양하다. 특히 독자의 50% 가량을 여성들이 차지할 정도로 메트로 신문은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 '짧고 굵은' 기사 전면배치…지하철 독자들 '신문 삼매경'
독자들은 매일 아침 가판대에서 다른 신문을 제치고 메트로를 선택하는 이유로 깔끔하게 정리된 기사와 시원시원한 편집, 국내 신문업계 최초로 도입된 중철 제본(stitching)을 꼽는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을 주요 독자로 겨냥한 신문답게 메트로 신문은 '짧고 굵은' 기사들을 선보인다. 독자들은 신문에 전진 배치된 굵직굵직한 정치·경제 기사를 읽어 내리며 국내외 주요 이슈를 한눈에 파악한다. 후반부에서는 여행·패션 분야의 감각적인 기사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통쾌한 홈런을 날리는 사진이 담긴 스포츠 기사와 흥미지진진한 연예 기사로 '신문 삼매경'의 마침표를 찍는다.
신문 중간에 배치돼 '쉼표' 역할을 하는 글로벌 메트로 섹션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둑 얼굴을 공개하는 중국의 절도방지 광고판, 화장한 유해를 풍선으로 날려보내는 스웨덴의 이색 화장법 등의 기사들은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동한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에 발견된 한글 문구가 새겨진 맨홀 뚜껑 이야기, '월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핼러윈 패션 등의 기사들은 세계 속 한국의 모습과 한류 열풍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과 유럽, 중남미 곳곳에서 쏟아지는 글로벌 메트로 기사들은 다른 어떤 신문에서도 볼 수 없는 메트로만의 컨텐츠다.
특히 올해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통해 선발한 학생 기자들이 글로벌 메트로 지면을 위해 맹활약 중이다.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기자들은 해외 메트로 신문의 다양한 기사를 번역해 소개하면서 글로벌 메트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메트로 신문사와 한국외대의 업무 협약이 산학 협동의 새로운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신문
메트로 신문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뉴스를 전달하고 회사의 경영 이념인 '나눔: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1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 국내외 정치 지도, 서민 경제, 최신 유행 등 독자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해 지면을 알차게 꾸리는 동시에 매년 다양한 사회·문화 행사들을 개최해 독자들의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한 '5월 가족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가족음악회로 꾸며진 이날 공연은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부부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참석해 3000여 객석을 가득 메웠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여자경 음악 감독의 지휘로 펼쳐진 음악회에서 신영옥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난 꿈을 꾸었네(I dreamed a dre am)',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섬웨어(Somewhere)',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봄밤 서정적인 선율에 감동한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호응했다.
오는 31일 까지는 메트로신문사의 후원으로 '가사·간병 및 산모·신생아 도우미'수기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중앙자활센터 돌봄서비스교육센터가 간병인이나 산모도우미 등 전통적으로 가족의 영역이던 돌봄 노동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센터 측은 돌봄 서비스 이용자와 가족, 이웃들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이 담긴 사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 동안 메트로 신문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도약하며 한국 언론계에 한 획을 그었다. 앞으로도 메트로 신문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독자들과 호흡하며 작지만 강한 신문으로 '창조적 파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