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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창간 11주년]박근혜 대통령도 "중곡제일시장 넘버원"

▲ 박태신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 /손진영기자 son@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본 뒤 "이게 바로 창조경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중곡제일시장 얘기다. 143개 점포(4개 노점 포함)가 입점한 중곡제일시장은 1970년대 이 일대가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시장 구역으로 지정됐다.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박태신(58)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 시장의 변화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10년 후를 내다보고 젊은층의 소비 패턴에 맞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중곡제일시장은 2000년대 초 통로를 아케이드화해 고객들이 눈이나 비가 내려도 불편함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전용 주차장과 쿠폰 등도 제도화해 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닦았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 날개'를 달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마케팅력을 동원한 SK텔레콤이 매장 종합 관리 서비스인 마이샵(태블릿 POS)과 스마트 월렛(모바일 할인쿠폰), 스마트 전단 등을 도입해 손끝에서 가계 운영과 홍보가 이뤄지도록 한 것. 순식간에 매출 10% 증대라는 효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장기 비전은 '아리청정'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구체화할 생각이다. 박 이사장은 "전통시장의 강점인 식품 분야를 강화해 자체 브랜드 '아리청정'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현재 SKT의 지원으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입점해 젊은 층에게 다가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즉석조리 식품이 대부분이라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제한적이다.

박 이사장은 "상품마다 유통기한이 천차만별인데 즉석조리 식품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박 대통령도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것 또한 창조경제라고 한 만큼 이 문제가 꼭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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