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상품 '펀 타이베이(FUN TAIPEI)'가 출시됐다.

타이베이 시정부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새 여행 테마 '펀 타이베이아름다운 여행' 설명회를 열었다.

펀 타이베이는 국내 17개 여행사와 중화항공·아시아나항공이 손잡은 자유 관광 상품으로 기존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인당 최저 21만4000원(1박2일)부터 최대 70만원(2박3일·2인 상품)이면 타이베이를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타이베이 시정부는 이번에 출시된 자유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최대 24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펀 타이베이 박스'를 특별 제작했다. 백화점·기념품 숍 등 현지 11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동봉된 스크래치 타입의 즉석 복권 1등에게 타이베이 1박 2일 자유여행권을 증정한다.

'스타 따라잡기' 테마로 구성된 2박3일 자유여행 구매 고객 중 30명에게는 중화권 인기 스타인 영화배우 진백림의 8월 26일 팬미팅 '펀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타이베이 관광전파국 구봉신 부국장은 "김포와 타이베이(송산)을 잇는 직항노선이 취항하고 양국의 영화·드라마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교류되는 등 한국과 타이베이의 물리적·심리적인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타이베이에 오면 베이토우 온천에서 힐링 체험을 하고, 불교와 도교가 공존하는 용산사에서 연애와 건강운을 기원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타이베이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구혜선이 참석해 특산품 파인애플 케이크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타이베이를 홍보했다.

'펀 타이베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2013funtaipe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