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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CJ 日법인 건물도 의혹···담보로 개인회사 대출

CJ그룹 일본 법인 건물이 이재현 회장 비자금 조성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2007년 1월 CJ그룹 일본 법인장이던 배모씨는 자신이 주주로 있던 부동산 관리회사 '팬(PAN) 재팬' 명의로 신한은행 도쿄지점에서 대출을 받으며 CJ 법인 건물을 담보로 맡겼다.

당시 배씨는 은행 측에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 지역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수익사업을 하겠다'며 매입 대상 건물을 담보로 자금 대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그러나 해당 건물의 감정가 대비 80%밖에 대출을 해 줄 수 없다고 답했고, 이에 배씨는 CJ 일본 법인 건물을 추가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배씨 측이 담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연대보증까지 서겠다고 하자 채권회수에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 본점 승인을 얻어 21억5000만엔(현재 환율로 240억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

검찰은 CJ그룹 계열사가 아닌 개인 회사 '팬 재팬'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 CJ그룹의 법인 건물이 담보로 잡힌 점을 수상쩍게 보고 있다.

개인 회사를 위해 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는 일이 선뜻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외 법인이 사옥을 채권 담보로 제공할 때에는 본사의 승인을 받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CJ 일본 법인 건물을 담보로 팬 재팬이 대출을 받았다면 CJ그룹 본사가 몰랐을 리 없고, 이재현 회장에게도 보고가 이루어졌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팬 재팬이 CJ그룹이 만든 위장 계열사나 페이퍼 컴퍼니, 혹은 이 회장이 차명으로 운영하는 회사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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