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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밧줄로 견인하고 택배 차량까지 '황당한 차도둑' 잇따라 검거

주차된 차량을 밧줄로 견인해 훔치고 배달중인 택배차량을 훔친 전직 택배기사가 잇따라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30일 주차된 차량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베트남인 D(28)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1시5분쯤 울산시 북구의 한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매그너스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살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과 훔친 차량을 밧줄로 연결, 견인하는 형태로 끌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범행 도중 순찰차에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 당시 망을 보는 등의 역할을 한 공범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중이다.

배달중인 택배차량을 훔쳐 달아난 3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전직 택배기사인 A씨는 지난 2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도로에서 택배차량 2대와 5700만원 상당의 택배 물건을 잇따라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먼저 훔친 차량에 값나가는 물건이 없자 인근 초등학교 옆에 차량을 버려두고 다른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충북 단양·제천경찰서와 공조, 제천시 동현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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