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북측위)가 남측위에 공동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개성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남한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통행 절차와 관련한 답변은 없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남측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9일 북측위가 보낸 답신을 통해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달 3일 개성에서 열자고 한 내용을 공개했다.

북측위는 실무접촉을 위해 방북하는 남측 대표단의 통행과 통신, 신변안전 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으나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남측위는 북측위에 군사통신선 복구 등 필요 절차를 위한 당국간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남한 정부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으로 6·15 공동행사 문제를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