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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코치 매질에 날아간 ‘펠레의 꿈’···브라질 축구 유학생 구타 파문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떠난 한국인 학생 21명이 학대를 당하다 현지 경찰에 구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메트로신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주 브라질 총 영사관은 서둘러 학생 소환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 브라질 캄피나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캄피나스 인근 농가 주택에서 축구 훈련 도중 학대를 받던 한국인 유학생 21명을 경찰이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한국인 축구 에이전트 김 모씨(브라질이름 리카르도)를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훈련 도중 실수하는 학생들을 야구 방망이와 당구대로 상습적으로 구타했다. 엉덩이와 다리 등에 남아있는 학대의 흔적은 심각한 상태다. 이를 보다 못한 브라질 축구 코치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김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타당한 학생들은 12~18세로 6개월 전 김씨가 운영하는 축구 에이전트와 계약하고 브라질로 유학왔다. 합숙과 트레이닝 비용은 매달 2000달러(약 225만원).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폭력장면을 목격하진 못했지만 학생들이 일괄되게 학대사실을 증언하고 있다"며 "다만 어린 학생들은 본국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 브라질 총 영사관은 브라질 노동부, 아동 청소년 상담센터, 청소년범죄 담당 부서 등과 논의 끝에 21명의 유학생을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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